세계 최대 규모 쇼핑몰인 두바이몰이 4억800만달러(약 5570억원)를 들여 확장하게 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에 위치한 이 쇼핑몰을 소유한 에마르 프라퍼티는 지난 3일 두바이몰의 확장 계획을 이같이 발표했다. 1200만제곱피트(약 34만평)의 이 쇼핑몰은 이미 총면적 기준 세계 최대 쇼핑몰인데 확장을 통해 240개 고급 매장과 새로운 식품 매장이 추가될 예정이다.
보도자료에서 에마르 프라퍼티 설립자 모하메드 알라바르는 이번 확장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 중 하나인 두바이의 관광지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두바이는 기록적인 수의 관광객들이 찾았다. 특히 두바이몰은 지난해 1억500만명의 쇼핑객이 찾았다고 밝혔는데 이는 2022년보다 19% 증가한 수치다. 두바이는 관광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데 이번 확장도 이에 따라 많아질 쇼핑객들을 염두에 둔 것이다. 에마르 프라퍼티는 확장 공사가 언제 시작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아랍에미리트는 전 세계적으로 소매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매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흔하지 않은 사례 중 하나다. 마지트 알 푸타임 그룹의 연례 소매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의 소매 지출(소매 매출) 규모는 지난해 14%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패션 부문이 전년 대비 31% 증가했고 일반 소매 판매도 16%, 레저 및 엔터테인먼트가 15% 각각 증가했다. 1996년 시작된 두바이쇼핑페스티벌을 포함한 정부 정책 덕에 수십 개의 쇼핑몰에서 프리미엄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명성을 얻은 것이 바탕이었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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