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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印 모디 총리 취임일 9일, 카슈미르 버스 총격 사건 9명 사망
뉴시스
업데이트
2024-06-10 13:17
2024년 6월 10일 13시 17분
입력
2024-06-10 13:17
2024년 6월 10일 1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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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 사원가던 순례객 공격, “이슬람 무장세력 소행” 주장
모디 총리 집권 3기 ‘힌두 우선주의’ 첫날부터 시험대
ⓒ뉴시스
인도가 통제하고 있는 카슈미르 잠무 지역에서 무장세력이 9일 힌두교 순례자들을 태운 버스에 총격을 가했으며 차량이 깊은 협곡에 떨어져 최소 9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부상했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비셰시 마하잔 고위 행정관은 버스가 유명한 힌두교 사원 마타 바이슈노 데비의 베이스 캠프로 순례자들을 태우고 가던 중 레아시 지역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 경찰관은 “희생자들 중 일부가 총상을 입었다”며 “이번 공격은 카슈미르에서 인도의 통치에 맞서 싸우고 있는 이슬람 무장세력의 소행”이라고 말했다. 총격 사건 직후 아무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하지는 않았다.
이날은 나헨르다 모디 인도 총리가 뉴델리에서 3연임 총리에 취임하는 날이다.
모디 총리는 지난 집권 10년 동안 ‘힌두 우선주의’ 정책을 펴 집권 3기에서도 전 국민의 14% 가량을 차지하는 소수 무슬림에 대한 포용정책이 나올지 관심인 가운데 취임 첫날부터 총격 사건이 발생해 그의 무슬림 정책이 시험대에 섰다.
AP통신은 10일 1989년부터 반군 단체들은 카슈미르의 독립이나 이웃 파키스탄과의 합병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무슬림 카슈미르인들은 파키스탄 통치하에서나 독립 국가로서든 영토를 통합하려는 반군의 목표를 지지한다.
인도는 카슈미르 무장세력을 파키스탄이 지원하는 테러라고 주장하지만 파키스탄은 부인하고 있다. 양측간 분쟁으로 수만 명의 민간인, 반군, 정부군이 목숨을 잃었다.
핵무장 경쟁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은 카슈미르의 일부를 관리하면서 대립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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