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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플로리다, 시간당 250㎜ 물폭탄…항공편 지연·고속도로 폐쇄
뉴스1
업데이트
2024-06-13 12:18
2024년 6월 13일 12시 18분
입력
2024-06-13 12:18
2024년 6월 13일 12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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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州)를 강타한 폭우로 도로가 폐쇄되고 항공편이 지연되는 등 주민들의 발이 묶였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마이애미헤럴드 등에 따르면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오후 3시40분(한국시간 13일 오전 4시40분) 플로리다주 브로워드 카운티 남부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북부 지역에 돌발 홍수 비상사태를 발령했다.
사우스 플로리다 일부 지역과 할리우드에는 시간당 최대 250㎜의 비가 쏟아졌으며, 포트로더데일에는 230㎜, 마이애미에는 200㎜의 비가 내렸다.
NSW는 아직 폭우로 인한 부상이나 사망에 대한 보고는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홍수로 인해 마이애미 국제공항과 포트로더데일-할리우드 국제공항에서는 항공편이 각각 500건, 330건 이상 지연되거나 취소됐고, 미국 동부를 대표하는 고속도로인 I-95 일부도 폐쇄됐다.
NWS 마이애미 지부의 기상학자 루크 컬버는 마이애미헤럴드에 “이번 비상사태는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극히 드문 상황”이라고 전했다.
포트 로더데일의 딘 트랜탈리스 시장은 “도시 전역에서 자원이 동원되고 있다”며 “가능하다면 운전을 자제해달라. 물길을 헤쳐 나가려고 시도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에 쏟아지는 비는 이날 저녁까지 시간당 25~75㎜의 비를 퍼부으며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센터 예보관들은 13일 아침부터 오후까지 더 많은 돌발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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