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국가들이 폭염에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일부 지역에선 폭염으로 인한 가뭄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경보를 발령하고 대응 조치를 취했다.
1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수자원부는 간쑤성, 산시성, 허난성, 산둥성 등에서 가뭄 관리를 위한 긴급 대응에 착수했다. 해당 지역들은 지난달부터 강수량이 감소한 데다 이달 들어선 무더위까지 시작되면서 파종을 준비하던 경작지와 파종한 농작물들이 가뭄 위협을 받고 있다.
중국 재난관리부도 산시성 북부와 북서부, 허베이성, 안후이성, 산둥성 동부, 허난성 중부 지역 등에 물과 식량을 보호하도록 경보를 내렸다.
또한 다음 주까지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가뭄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허베이성과 허난성, 산둥성 일부 지역에선 기온이 44도까지 올라가 역대 6월 최고 기온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기상청 예보관은 한동안 폭염이 지속될 예정인 만큼 산불 예방과 비상 전력 공급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는 반대로 중국 남부에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푸젠성 관측소는 이번 주 토요일까지 폭우가 내릴 예정이라 습한 날씨와 재해에 대한 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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