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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집사야 나 아프다 병원 가자’…반려묘 대신 알려주는 AI앱 日서 인기
뉴스1
업데이트
2024-06-14 14:33
2024년 6월 14일 14시 33분
입력
2024-06-13 16:20
2024년 6월 13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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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사람으로 치면 일흔둘 나이의 반려묘 ‘치이’를 키우는 기타카타 마유미 씨(57)의 최대 관심사는 고양이의 건강이다.
6년 전, 밤색 무늬가 매력적인 소란을 여덟살에 암으로 먼저 떠나보낸 기타카타씨는 치이마저 병원에 가는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인공지능(AI) 앱을 쓰고 있다.
그는 고양이 얼굴 사진으로 통증 유무와 그 정도를 알 수 있는 스마트폰 앱 ‘캣츠미(CatsMe!)’로 매일 치이의 상태를 확인한다.
기타카타씨는 “아이가 점점 더 많은 병에 걸리 수 있는 나이다. 수의사와 상담하며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아이와 내게 매우 중요하다”며 앱을 통해 동물병원 방문 시기를 마냥 추측하는 일이 줄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13일, 이 같은 사례를 인용해 지난해 출시된 캣츠미 앱을 소개했다.
스타트업 케어로지(Carelogy)와 니혼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이 앱은 6000장의 고양이 사진을 학습시킨 AI로 앱을 개발했다.
고통을 측정하는 지표로는 미국 동물병원 협회가 발간하는 논문 JAAHA의 승인을 받은 ‘FGS(Feline Grimace Scale)’를 활용했다. 이 지표는 고양이의 귀·눈·입·수염의 모양과 고개의 위치를 분석해 통증 정도를 0~10의 점수로 환산한다.
앱을 출시한 후 이용자는 누계 23만 명 이상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개발자들은 앱의 정확도가 95% 이상이라고 주장하며, 앞으로 더 많은 고양이의 얼굴 사진을 학습할수록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다무라 가즈야 니혼대학 교수는 “통계에 따르면 노령 고양이의 70% 이상이 관절염 등 통증을 느끼지만 실제로 병원에 가는 비율은 그중 2%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의사는 동물이 얼마나 고통받는지 어느 정도 알 수 있지만 보호자에게는 더 어려운 일이라며 “최종 진단보다는 보호자에게 고양이의 상황이 정상인지 아닌지 알려주는 도구로 (앱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앱은 고양이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해외 이용자들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단 제공 언어는 영어와 일본어로 제한된다. 사용 시에는 꼭 정면으로 눈을 뜨고 입은 닫은 상태로, 자연스러운 자세의 고양이 사진을 첨부해야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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