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8~19일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북한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방북한다고 전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17일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도 같은 날 “김정은 동지의 초청에 따라 러시아 대통령 푸틴 동지가 6월 18~19일 북한을 방문하게 된다”고 전했다.
앞서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18일 러시아 동부 사하 자치공화국의 야쿠츠크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야쿠츠크는 같은 날 푸틴 대통령이 방문 예정인 북한과 가깝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대통령이 여러 차례 순방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이번 주 매우 바쁘고 역동적으로 보낼 것”고 말했다. 해외 정보를 총괄하는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은 “우리는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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