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극우 장관 “요르단강 서안 팔 국가 일부 되는 것 막아야”

  • 뉴시스
  • 입력 2024년 6월 22일 1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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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트리히 재무, 이스라엘군에서 민간으로 통제권 이전 계획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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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극우 성향의 장관이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이 독립된 팔레스타인 국가 일부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CNN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이달 초 요르단강 서안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스라엘을 위태롭게 할 팔레스타인 국가를 막는 방법은 유대인 정착촌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행사에서 “목표는 수년간에 걸쳐 시스템의 DNA를 바꾸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CNN은 스모트리히 장관 연설 녹취록은 이스라엘 비정부기구 ‘피스 나우’를 통해 확보했다고 전했다.

스모트리히 장관은 해당 연설에서 요르단강 서안에 대한 통제권을 빼내 이스라엘의 민간인들에게 넘기는 프로그램 개요를 설명했다.

그는 “요르단강 서안 민간 통제권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설득할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대법원은 요르단강 서안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통제를 영토 합병이 아닌 일시적인 군사 점령으로 규정하고 있다.

스모트리히는 현재 요르단강 서안 유대인 정착촌에 살고 있으며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를 반대해 왔다. 그는 국제법에 의해 불법으로 간주된 유대인 정착촌 확대를 오랫동안 지지해 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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