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한국 뒤이어 이달 유엔 안보리 의장국 임기 시작

  • 뉴시스
  • 입력 2024년 7월 1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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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 달 동안 의장국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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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1일(현지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 임기를 시작한다. 지난달 안보리 의장국을 맡았던 한국으로부터 직위를 넘겨받았다.

리아노보스티, 타스에 따르면 러시아는 한 달 동안 ▲서아시아·북아프리카 일대 지역 안보 ▲새로운 국제안보체제 ▲집단안보조약기구(CSTO)·독립국가연합(CIS)·상하이협력기구(SCO) 등 지역 기구와 협력 등을 주요 의제로 유엔 안보리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오는 16일 정의롭고 민주적이며 지속 가능한 국제질서 구축을 위한 다자간 협력 공개토론을 개최해 ‘새로운 국제 안보 방정식’을 화두로 던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튿날에는 서아시아·북아프리카 일대 정세와 관련한 공개토론을 개최한다.

두 가지 일정 모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주재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 뉴욕 유엔 본부 방문을 위해 러시아 대표단에 미국 비자 발급이 정상적으로 진행될지 불명확한 상황이다.

지난해 4월 러시아가 의장국을 맡았을 때 미국 정부는 라브로프 장관과 동행하는 러시아 언론인에게 비자를 발급하지 않았다.

오는 19일에는 유엔과 지역 기구와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네벤자 대사는 유엔 안보리 의장국 재임 동안 러시아는 지난달 23일 크름반도 세바스토폴 일대에 우크라이나군이 미국 육군 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체계 에이태큼스(ATACMS)를 사용해 공격한 건을 논의 주제로 삼을 수 있다고 논의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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