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장 사막에 미군 F-22, F-35 스텔스 모형 설치…공격 훈련용 추정

  • 뉴시스
  • 입력 2024년 7월 2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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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언론, 일본 혼슈와 오키나와 미 기지 공격 훈련 추정
중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둥펑 26호 미사일의 사정거리 이내

ⓒ뉴시스
중공군이 서부 신장 사막에 미군 F-22와 F-35 스텔스 전투기를 배치한 모의 공군기지 위성사진이 입수했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2일 보도했다.

미군 F-22와 F-35 스텔스가 배치된 가장 가까운 곳은 일본내 공군기지여서 일본의 미군 기지를 공격 예상 지역에 포함시켰다고 신문은 분석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은 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불가리아 군사망(Bulgarian Military)이 최신 위성영상을 분석한 결과 중국 인민해방군(PLA)은 신장 타클라마칸 사막 사격장에 미군의 최신예 F-22와 F-35 스텔스 전투기 여러 대를 배치한 모의 공군기지를 발견했다.

구글 상업용 위성이 공개한 위성 사진에 따르면 공항의 활주로와 격납고와 함께 2열로 늘어선 F-35와 F-22 전투기가 보인다. 이중 최소 4대의 전투기가 파괴된 모습이다.

중국과 가장 가깝고 F-22 전투기가 배치된 비행장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 있다. 반면 PLA 동부전구가 속한 난징은 오키나와에서 약 1000㎞ 떨어져 있다. 둥펑 26호의 사거리는 약 4000㎞, 둥펑 17호는 약 2000㎞다.

중국 인근 미군 F-35 전투기가 주로 배치된 비행장은 일본 혼슈의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항공기지다. 해방군 동부전구에서 약 1270㎞ 떨어진 곳으로 역시 모두 둥펑 17호와 둥펑 26호 미사일의 사정권에 있다.

최신 위성사진에 따르면 신장의 모의비행장 활주로와 모형비행기에서 탄환이 명중된 흔적이 발견돼 해방군이 비행장과 전투기를 겨냥해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음을 보여준다.

앞서 중국은 타클라마칸 사막에 여러 개의 실물 크기의 미군 항공모함 표적을 설치해 공격 훈련에 활용하고 있다고 미 인터넷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이 중 미국의 최신예 항모 포드호를 본뜬 표적은 최근 완전히 파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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