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100채 선물했어요” 세계 1위 유튜버, 극빈층에 통 큰 기부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7월 2일 10시 35분


코멘트
판잣집에 살고 있던 가족에게 집을 선물한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판잣집에 살고 있던 가족에게 집을 선물한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미스터비스트’가 지구촌 극빈층들에게 집 100채를 선물했다.

지난달 30일 구독자수 2억 9400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미스터비스트’에는 집을 100채 지어 극빈층에 속하는 사람들에게 선물로 준 영상이 올라왔다.

미스터비스트는 “이번 영상에서 짓고 있는 모든 집 하나하나가 가족들의 삶을 바꿀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자메이카, 엘살바도르,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을 돌며 집 100채를 기부했다.

그가 첫 번째로 새집을 선물하기로 한 빈곤층은 자메이카 한 산꼭대기에 살고 있는 가정으로 약 50만 명이 판잣집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인근 강이 자주 범람해 매해 수 백 채의 집이 파괴됐다고 했다. 한 남성은 “내가 직접 나무판자를 주워서 집을 만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스터비스트는 새집을 짓기 위해 주민들을 여행 보냈다. 이후 여행에서 돌아온 주민들은 선물 받은 새집을 보며 감탄의 눈물을 흘렸다. 주민들은 거실에는 소파와 테이블, 침실에는 침대 등이 있는 것을 보면서 더 놀랐다. 자신의 방에 이층 침대에 있는 것을 본 아이는 “정말 큰 침대”라며 기뻐했다.

미스터비스트는 이뿐만 아니라 주방기기, 전기, 물탱크 등 실생활에 필요한 장비도 마련했다. 또한 동네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축구장과 축구 장비를 선물하고 한 가정에는 오토바이를 지원하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미스터비스트’ 영상 갈무리
유튜브 채널 ‘미스터비스트’ 영상 갈무리

주민들은 미스터비스트를 끌어안으며 감사하다고 했다. 한 주민은 “그동안 정말 힘들었는데, 제 인생을 바꿨다”고 말했다.

자메이카를 비롯해 엘살바도르,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극빈 지역까지 찾아다니며 집 100채를 기부한 미스터비스트는 “이 집을 짓도록 도와준 파트너들과 영상을 봐주신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채널이 계속 성장하면 앞으로 1000채를 짓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미스터비스트는 5월 자신의 26번째 생일을 맞아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통해 팔로워들에게 26대의 테슬라를 선물하기도 했다. 해당 이벤트에 한국인 1명이 당첨돼 화제를 모았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