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4명 민주콩고에서 피살…해외 살해 폭행 사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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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4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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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근무 중국인 광부들, 현지 부족 갈등 민병대에 살해
필리핀에서는 출장 중 몸값 요구 납치 이후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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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근무하거나 출장, 유학 중인 중국인들이 살해 폭행 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북동부 지역 이투리주의 광산에서 민병대의 공격으로 최소 4명의 중국인이 사망했다고 AFP 통신이 3일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들은 유목민 헤마족에 대항해 농업민 렌두족의 이익을 지키려는 민병대 코데코의 소행일 수 있다고 말했다. 광산 현장이나 광산을 오가는 수송 차량에 대한 공격은 이투리주에서는 흔한 일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투리주의 장 피에르 비킬리센데 부지사는 “중국인 4명이 사망하고 2명의 콩고군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고 말했다.

다른 현지 소식통은 중국인 6명과 경호원, 콩고 군인 2명,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필리핀에서 출장중인 중국인 2명이 납치된 뒤 살해됐다. 피해자 중 한 명의 가족은 납치범이 요구한 300만 위안(약 5억7000만원)의 몸값을 전달했는데도 같은 달 24일 살해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한 시내버스에서는 16세 중국인 남자 유학생이 금속 막대를 든 40대 중년 여성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오클랜드 주재 중국 영사관은 현지 경찰에 인종적 동기에 의한 중국인 청소년에 대한 공격을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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