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32.89포인트(0.82%) 오른 4만913.65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3월 22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4만888)을 뛰어넘었다. 3개월 반 만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닛케이지수는 3월 이후 한 때 3만6000선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6월 중순 이후 역사적인 엔화 약세를 배경으로 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가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58.60포인트(0.98%) 뛴 2만6591.43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26.29포인트(0.92%) 상승한 2898.47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토픽수지수는 버블 경제기인 1989년 12월 18일 기록했던 기존 최고치를 뛰어넘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토픽수지수는 올해 초 2300선에서 약 6개월 만에 20% 넘게 상승했다. 엔저로 인한 수출 관련주 상승 영향을 받았다. 최근 일본은행이 금융정책을 정상화할 것이라는 견해가 강해지며, 10년물 국채 이율이 상승하고 있다. 이에 운용 개선이 기대되는 은행, 보험주도 오르고 있다.
토픽수지수는 닛케이지수와 함께 일본의 대표적인 주가 지표다. 닛케이지수보다 시장 전체 동향을 알 수 있는 지표로 알려졌다.
이날 시장은 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 등이 상승한 영향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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