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누적사망자 3.8만명 넘어…라파 공격후 두달간 하루 56명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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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4일 2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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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라파 공격 직전까지는 하루 100명 씩 사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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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지구에서 3일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58명이 새로 사망해 전쟁 관련 사망자가 모두 3만8011명에 이르렀다고 4일 가자 보건부가 말했다.

이스라엘 군은 5월7일부터 남단 라파에 지상군과 탱크를 보내 제한적인 지상전을 시작했으며 그로부터 일주일 동안 라파에서 100만 명 이상이 떠나 현재 30만 명 정도만 남아 있다.

라파 지상전 후 전날까지 58일 동안 322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다. 이 기간 하루 평균 56명 정도 목숨을 잃은 것이다.

올 들어 라파 공격 전까지 127일 동안에는 1만2800명 정도가 사망했던 만큼 라파 전에 하루 100명 씩 사망했다.

이스라엘 군이 라파 총공세를 단행하면 그 전보다 몇 배의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우려되었으나 오히려 하루 평균 사망자는 60%로 줄어든 셈이다. 라파 거주 피난민들이 대거 서쪽의 말와시나 칸유니스 등으로 탈출한 까닭이다.

한편 전날 3일은 가자 전쟁 271일 째로 누적 사망자 3만8011명을 나누면 하루 평균 사망자는 140명으로 나온다.

가자 보건부는 병원에 당도한 시신에 한해 사망자를 집계하며 전투원과 민간인을 구분하지 않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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