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 정상회의 참석한 시진핑 “냉전적 사고에 맞서 안보 지켜야”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5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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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 시각)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24차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만나 악수하고 있다. CMG 제공
3일(현지 시각)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24차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만나 악수하고 있다. CMG 제공

지난 4일(현지 시각)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제24차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상하이협력기구(SCO)는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정치·경제·안보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키르기스스탄, 파키스탄, 러시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이란 등 주요 회원국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SCO가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냉전적 사고방식의 위협에 맞서 안보를 지키고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가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외부 간섭에 맞서 협력을 통해 평화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과학기술 혁신을 촉진해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벨라루스의 SCO 가입이 공식 승인됐다. 중국은 2024~2025년 CSO 순회 의장국을 맡게 됐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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