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나니 들어가라”…지적장애 50대 세탁기에 넣고 돌린 日 남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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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8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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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상관없는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상관없는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일본 교토에서 지적 장애를 가진 직장 동료를 대형 세탁기에 밀어 넣고 돌린 30대 남성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7일 마이니치신문, 재팬타임스 등에 따르면 일본 교토 시모교구에 있는 한 청소 회사 직원 A 씨(37)와 B 씨(37)는 최근 상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지난 3월 지적 장애인인 동료 C 씨(50)를 산업용 대형 세탁기에 강제로 넣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산업용 세탁기는 용량이 100kg, 깊이가 2m에 달하는 대형 세탁기로 인형이나 이벤트에 사용하는 텐트 등을 세탁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C 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 며칠이 지난 뒤에야 의사로부터 진료를 받았다. 의사는 그의 몸에 멍과 상처들을 발견했고, 이를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건으로 C 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A 씨 등은 당시 “너한테 냄새가 난다. 세탁기에 들어가라”며 C 씨를 밀어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토경찰은 A 씨 등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또 조사에서 과거에도 비슷한 학대 사례가 있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와 함께 직장 내 괴롭힘이 더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세탁기#지적장애#일본#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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