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론 속 블랙코커스 소속 의원들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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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9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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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코커스 회원들, 사퇴 압박 바이든 두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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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후보 TV 토론 이후 인지력 논란으로 사퇴론에 직면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하원 내 흑인 의원들의 모임인 블랙코커스 회원들과 회동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랙코커스 소속인 조이스 비티(민주·오하이오) 하원의원은 WP에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밤 의회 블랙코커스 소속 의원들과 줌(Zoom·비대면 플랫폼) 회동한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흑인 표심을 주요 기반으로 삼고 있다.

앞서 블랙코커스 소속 의원들 사이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두둔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티 하원의원은 이날 MSNBC방송 ‘모닝 조’와의 인터뷰에서 “100% 대통령과 함께 할 것”이라며 지지를 표했다.

이어 “우리는 바이든-해리스 팀과 함께 할 것”이라며 “왜냐하면 이들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보호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프레더리카 윌슨(민주·플로리다) 하원의원은 성명에서 “바이든 중도하차를 요구하는 자들은 미국을 위한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낸 이 지도자(바이든 대통령)를 깎아내리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며 “위험한 인물인 도널드 트럼프는 취임 첫날부터 급진적인 의제를 밀어붙이고 우리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려고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윌슨 의원은 “우리는 그가 패배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며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는 그것을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의회 내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대선 레이스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당내 일부 의원의 사퇴 요구를 거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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