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음식점에서 한 변호사가 휴대전화를 훔치려던 강도를 간단하게 제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변호사는 지난 4년간 주짓수를 수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뉴욕 퀸즈의 한 타코 가게에는 도둑이 한 명 들어왔다.
이 도둑은 창가에 앉아 식사를 하던 변호사에게 돈을 요구했다. 변호사가 이를 거부하자 휴대전화를 힘으로 가로채려고 했다.
하지만 변호사는 도둑이 휴대전화를 가져가려고 하자 벌떡 일어나 머리를 눌러 땅에 눕힌 뒤 팔을 잡고 빠르게 제압했다.
이후 변호사는 땅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집어 들었고 도둑은 더 이상 공격 의사가 없음을 드러내며 가게 밖으로 도망쳤다.
변호사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성이 휴대전화를 뺏으려 한 순간 칼에 찔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이 남성을 쓰러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후 남성을 제압했을 때 그가 내 휴대전화를 가져가려고 했을 뿐이지, 나를 해치려고 달려든 게 아니라는 판단이 들어 남성을 놓아줬다”고 말했다.
변호사가 이같이 반격할 수 있었던 건 그가 2018년부터 주짓수를 해왔기 때문이다. 주짓수 벨트 등급은 흰색·파란색·보라색·갈색·검은색·빨간색 순서로 이뤄지는데, 이 변호사는 보라색 벨트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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