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차남 에릭, 아버지 업적 칭송 “우리가 잘못된 세상 고치겠다”

  • 뉴스1
  • 입력 2024년 7월 19일 11시 37분


미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남 에릭이 아버지의 업적을 나열하면서 민주당이 망쳐놓은 잘못된 세상을 자신들이 고치겠다고 말했다.

18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에릭은 찬조 연설에 나섰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에릭의 딸인 손녀를 자기 무릎에 앉힌 채 아들의 연설을 들었다. 트럼프의 옆자리에는 에릭의 부인 라라가 무릎에 아들을 앉힌 채 남편의 연설을 들었다.

에릭은 2016년 대선에 출마하던 당시 아버지의 결정을 회상했다. 에릭은 “그는 믿을 수 없이 좋은 비즈니스 제국의 안락함과 자신이 쌓아온 모든 것을 버리고 국가에 봉사하라는 부름에 응답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임자와는 달리 꼭 필요해서 내린 결정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무시당했던 수백만의 미국인의 목소리를 되살렸고 아메리칸드림을 되살렸다“면서 ”아버지의 재임 동안 경제가 기록적인 높이까지 올랐고, 생각할 수도 없었던 속도로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말했다. ”수십년래 가장 낮은 석윳값으로 미국을 에너지 독립적으로 만들었다고“도 했다.

북한을 언급하며 외교적인 성과도 높이 평가했다. 에릭은 ”나의 아버지는 미국이 다시 존경받게 했다“면서 ”북한 같은 나라에 걸어 들어가는 용기,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용기,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없앴던 무역 합의를 깨뜨려버리는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아버지는 미국을 안전하게 만들었다. 우리 국경은 폐쇄되었다. 중동에는 평화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치 엘리트들의 특별한 이익을 위협하는 움직임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박해당하고 극좌 민주당의 타깃이 되고 결국은 암살의 표적이 되었다면서 에릭은 잘못된 세상을 고치고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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