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사 대표단, 푸틴-김정은 합의 이행 위해 방북 중”

  • 뉴스1
  • 입력 2024년 7월 19일 22시 13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 18일 알렉세이 크리보루치코 러시아연방 국방성 부상(차관)이 인솔하는 군사대표단을 접견했다“라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 18일 알렉세이 크리보루치코 러시아연방 국방성 부상(차관)이 인솔하는 군사대표단을 접견했다“라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러시아 크렘린궁은 자국 군사 대표단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합의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방북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관련 질문을 받고 “푸틴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서 합의된 사항들을 이행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알렉세이 크리보루치코 러시아 국방부 차관이 이끄는 군사 대표단이 18일 평양에 도착했으며 김 총비서가 이들을 접견했다고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풍부하고 유익하며 생산적인 방문이었다”며 “현재 러시아와 북한 양측은 합의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 (군사) 대표단의 방문도 그런 합의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 자리에서 호상(상호)안전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두 나라 사이의 군사 분야 협력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공유됐다고 전했다.

이번 러시아 군사 분야 고위급의 방북은 지난달 김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한 이후 처음이다.

앞서 김금철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민군 군사교육 일꾼(간부) 대표단이 지난 8일 러시아에 파견됐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협정’ 체결 이후 군사 분야 대표단을 각각 파견하는 등 보란 듯 군사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를 했는지에 대해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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