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곧바로 “처음부터 출마 자격이 없었던 사람”이라고 응수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발표 직후 트럼프 후보는 자신이 애용하는 SNS인 ‘소셜트루스’ 트윗을 통해 “애초에 사기꾼 조 바이든은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었고, 당연히 대통령으로서의 자격도 없었다”며 “거짓말, 가짜 뉴스, 지하실에 쳐박혀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 자리에 오른 것”이라고 맹비난 했다. 이어 “의사와 언론을 포함해 모든 주변인이 그가 대통령이 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후보는 “그가 우리 나라에 한 일을 보라”며 “수백 만 명의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 들어오고 있고, 전혀 검증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감옥, 정신 병원에서 왔다. 기록적인 수의 테러리스트들도 포함돼 있다. 나는 이를 신속하게 해결할 것”이라며 자신이 주요 의제로 밀어 온 이민자 이슈를 강조했다.
공화당 차원에서도 신속한 선전전에 나섰다. 트럼프 캠프는 이날 지지자들에게 긴급 문자를 보내 ‘바이든이 경선에서 하차했다’고 전했다. 이어 “잊지 말라. 우리의 승리는 모두 여러분 덕분이다”, “가속 페달을 멈추면 안된다, 전속력으로 전진하자”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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