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대통령으로 선출되든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 워싱턴으로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을 위해 해준 모든 일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며 “이스라엘은 11월 누가 대통령으로 선출되든 상관없이 중동에서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공식적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선언, 민주당 주요 인사들도 잇따라 그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체로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을 계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각에서는 이스라엘과 개인적 유대가 적기 때문에 가자 전쟁을 지속하는 이스라엘에 강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2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한다. 당초 둘의 만남은 22일로 예정됐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네타냐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 후 오는 24일 미 의회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연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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