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상하원 원내대표도 “해리스 지지”…지도부 모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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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24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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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95%, 하원 91%, 주지사 100%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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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민주당 상·하원 원내대표도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다.

23일(현지시각) 액시오스에 따르면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뉴욕)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뉴욕)는 이날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지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민주당 상원 선거대책위원회 워싱턴DC 본부에서 기자들에게 “우린 오늘 해리스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도 “해리스와 그의 출마는 하원 민주당 코커스와 민주당, 그리고 미국을 흥분시키고 활력을 불어넣어 줬다”고 평가했다.

두 원내대표가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1일 후보에서 사퇴하고 해리스를 차기 주자로 지지한다고 표명한 지 이틀 만이다.

복수의 민주당 중진 의원들은 해리스가 일반 의원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하기 위해 즉각적인 지지를 보류했다고 액시오스에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로써 민주당 의회 지도자들의 지지까지 확보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시작으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캘리포니아)도 지지를 선언한 상태다.

현재까지 민주당 상원의원 47명 중 45명(95%), 하원의원 212명 중 193명(91%)이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 소속 주지자 23명 전원은 지지를 표명한 상태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날 CNN과 AP 자체 집계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을 훨씬 넘는 규모의 지지를 확보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이르면 다음달 1일부터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온라인 ‘롤 콜’(Roll Call, 각 지역 대표단 호명 투표)을 실시할 방침이다. DNC 규칙위는 24일 절차 확정을 위한 회의를 앞두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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