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붕대 없네…트럼프, 피격 전 ‘괴물’ 디섐보와 라운딩

  • 뉴시스
  • 입력 2024년 7월 25일 14시 23분


트럼프, 롱퍼팅 성공
부상 당한 참전 용사와 군인들을 위한 자선 경기

ⓒ뉴시스
“골프 역사상 최고의 플레이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78) 전 대통령이 PGA 골프 스타인 ‘장타 괴물’ 브라이슨 디섐보(31)와 동반 라운딩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23일 구독자 106만명을 가진 디섐보의 유튜브 채널에 ‘트럼프 대통령과 50점을 깰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트럼프와 디섐보의 라운딩은 임무 수행 중 부상을 당한 참전 용사와 군인들을 위한 자선 경기다.

영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에 붕대를 감지 않고 등장했다. 현지 언론들은 지난 13일 피격 사건 이전에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라운딩은 두 사람의 대결이 아니라 힘을 합쳐 18홀에서 50타 미만 스코어에 도전하는 ‘브레이킹 50(breaking 50, 50 깨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사람은 파 이하를 기록할 때마다 1만달러를 자선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흰 티셔츠에 ‘매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 적힌 빨간색 모자를 쓰고 필드에 나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카트도 직접 몰았다. 그는 한 번에 공을 그린 위에 올리고 기분이 좋은 듯 “바이든이 이걸 할 수 있을 것 같나?”라고 농담하는 장면도 영상에 담겼다.

올해 78세인 트럼프는 롱 퍼팅을 성공시키고 이글까지 기록했다. 이날 버디 12개, 이글 5개 등 도합 22언더파를 기록한 두 사람은 22만달러(약 3억원)를 기부하게 됐다.

공개된 영상은 12시간 만에 300만회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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