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일대사 “日 자위대 통합사령부에 맞춰 미군에 ‘작전부대’ 신설”

  • 뉴시스
  • 입력 2024년 7월 28일 1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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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는 일본의 자위대 통합작전사령부 출범에 부응해 주일미군에 작전부대를 신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매뉴얼 대사는 요미우리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일본의 통합작전사령부 신설에 맞춰 주일미군의 조직을 개편, 작전계획과 훈련 등의 조정에 독자 권한을 가진 ‘작전부대(Operational Component)’를 편성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이매뉴얼 대사는 미일 외무-국방 담당 각료회의(2+2) 개최를 이틀 앞두고 요미우리 인터뷰에 응했다.

2+2에서는 자위대 육해공 부대를 일원적으로 지휘하는 통합작전사령부의 설치에 따라 자위대와 주일미군 간 지휘와 통제 기제를 조정하는 문제 등을 논의한다.

이매뉴얼 대사는 “주일미군에 작전부대를 설치해 일본의 통합작전사령부와 함께 전력을 구축해 나갈 생각”이라고 언명했다.

그러면서 이매뉴얼 대사는 “주일미군이 미일동맹을 관리하는 존재였지만 작전부대의 설치로 자위대와 제휴 강도 크게 변하면서 우리 억지력의 신뢰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지휘-통제 시스템의 재검토에선 주일미군의 사령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해군, 공군, 해병대, 육군을 망라하는 ‘통합 임무부대’를 발족시키는 안이 유력한데 이게 작전부대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매뉴얼 대사는 2+2 회담에 이어 열리는 미일 간 핵 억지력을 포함하는 확대억지 협의에 대해선 “ 양국 장관급으로는 처음이지만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말해 정례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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