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지지하지 않는다’ 64%…총재 임기 ‘9월까지’ 55%
차기 중의원 투표 의향은 자민당>입헌민주>일본유신회順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7월26~2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28%로, 직전 조사인 6월보다 3%포인트 올랐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 번 조사보다 3%포인트 감소한 64%였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정부나 당의 운영 방법이 나쁘다(35%)’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지도력이 없다(32%)’, ‘정책이 나쁘다(32%)’ 순이었다.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인품이 신뢰할 수 있다(29%)’, ‘자민당 중심의 내각이기 때문(27%)’, ‘국제 감각이 있다(22%)’ 등이 많았다.
기시다 총리가 자민당 총재로서의 임기를 9월 말에 만료하는 가운데, 총리에게 요구하는 재직 기간은 9월 당 총재 임기 만료까지가 55%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당장 교체해달라’는 응답은 25%였고, 총재 재선을 전제로 한 ‘가능한 한 오래’는 13%에 그쳤다. 6월 조사에서도 ‘9월까지’가 56%로 과반이었다.
기시다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언제까지 해야 할지를 묻는 조사에서는 ‘가을까지’가 가장 많은 33%였고, ‘연말까지(16%)’를 포함해 49%가 2024년 연내 해산을 요구했다.
차기 총리감으로는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24%로 1위를 차지했고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15%),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8%)이 뒤를 이었다. 같은 질문을 한 1월 조사에선 각각 22%, 15%, 7%였다.
후보군 선택지를 늘렸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할 수 없지만, 고노 다로 디지털상은 5%로 1월에는 이시바 시게루, 고이즈미 신지로에 이어 3위(10%)였으나 7월 여론조사에선 5%포인트 하락하며 6위로 밀려났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여론조사에선 6%로, 1월(3%)보다 올랐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 32%, 입헌민주당 10%, 일본유신회 6%로, 특정 지지 정당을 가지지 않는 무당파층은 35%였다. 6월은 각각 31%, 9%, 9%, 33%였다.
차기 중의원 선거에서 투표하고 싶은 정당을 묻자, 응답자들은 자민당(30%), 입헌민주당(13%), 일본유신회(11%) 순으로 꼽았다. 6월 조사에선 각각 31%, 14%, 10%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닛케이리서치가 26~2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를 포함한 난수번호(RDD) 방식의 전화로 조사한 결과, 792건의 응답을 얻었다. 응답률이 38.8%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