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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일부 사이트, 하마스 하니예 사망에 흑백처리 논란 왜?
뉴시스
입력
2024-08-02 11:26
2024년 8월 2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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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례상 자국 지도자나 유명 친중인사 별세때만 적용
"하니예를 친중 인사로 보기엔 무리다" 지적 제기
"10,7 하마스 기습 때 중국인 사상자 포함 기억해야"
ⓒ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에서 암살당한 가운데 중국 일부 포털사이트들이 하니예 관련 화면을 흑백처리해 논란이 일었다.
2일 대만 중앙통신은 지난달 31일 하니예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이후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와 소우거우, 360 등은 하니예 정보 화면을 모두 흑백처리했다고 보도했다.
관례상 중국은 자국 지도자나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등 친중으로 평가되는 유명인사가 별세했을 때만 사이트를 흑백처리하는 등 애도를 표시한다.
중국은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사실상 하마스를 지지해 왔지만, 하니예를 친중인사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일부 중국 네티즌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 기습 공격 과정에서 중국인 사상자가 포함된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하니예가 언제부터 중국의 ‘라오펑유(오랜 친구)’가 됐냐”, “테러조직 두목이 사망했다고 화면을 흑백처리한 것은 무리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관련 사이트들은 1일부터 화면을 컬러로 회복했다.
하니예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 취임식 참석 차 테헤란을 방문했다가 숙소에서 기습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이스라엘이 이번 기습 공격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하니예 사망과 관련해 “암살 행위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고 규탄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이 사건으로 인해 중동 지역 정세가 더욱 동요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깊이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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