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이 귀국길에서 또 다시 ‘폭탄 발언’을 남겼다.
안세영은 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배드민턴 대표팀과 함께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비행기에 오르기 전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안세영은 6일 기자회견 불참에 대해 “(협회가) 대기하라고 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면서 “협회가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기다려'라고 지시했는데, 내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6일 오후 파리의 코리아하우스에서 배드민턴 메달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는데, 이날 안세영은 자리하지 않았다. 대한체육회는 “안세영 선수의 본인 의사에 따라 불참한다”고 했었다. 하지만 안세영이 기자회견 불참은 본인의 의사가 아니었다고 밝히면서 또 한 번 파문이 일 전망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만 참석했다. 16년 만에 값진 혼합복식 메달을 수확하고도 이들은 축하를 받기는커녕 안세영에 대한 질문을 받느라 곤욕을 치러야했다.
안세영은 김원호와 정나은을 향해 “축하를 받아야 하는 선수들이 축하받지 못해 미안하다.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면서 “자세한 것은 (법무)팀과 상의해야 한다. 한국에서 입장을 얘기하겠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상황이) 복잡하다. 모든 건 한국에 가서 이야기하겠다”고 했다.
앞서 안세영은 5일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에서 허빙자오(27·중국·9위)를 상대로 2-0(21-13, 21-16) 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방수현(52)에 이어 28년 만에 올림픽 단식 금메달이다.
경기 후 안세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부상을 당한 뒤로 지속적인 무릎 통증에 시달렸다며, 협회에 불만을 표했다. 그는 시상식 종료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과 기자회견장에서 연이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저격’했다.
안세영은 우승 뒤 기자회견에서 “(작년 아시안게임 때 당한 무릎)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했다. 그런데 이를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협회에 많이 실망했었다”면서 “(협회에 실망했던)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는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드민턴만 계속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이 되든 견딜 수 있을 것”이라며 “대표팀을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뛸 수 없다는 건 선수에게 좀 야박하지 않나 싶다. 협회가 너무 많은 걸 막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세영은 또 “(역대 최고 성적을 기대했던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하나만 나온 걸 좀 돌아봐야 할 시점이지 않나 싶다”면서 “이번 금메달로 배드민턴이 좀 더 발전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 배드민턴이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대표팀이 7일 파리에서 귀국하면 안세영과 면담 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기로 했다. 안세영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이런 불만을 협회 측에 표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관계자는 “안세영에게 한의사를 따로 붙여주는 등 협회에서도 의료 지원을 해줬지만 선수 본인은 부족하다고 느낀 것 같다”면서 “안세영이 대표팀 활동과 관련해 불만을 지속적으로 표출해 온 건 사실이다. 협회도 계속 면담하고 조정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올해 1월 자신의 요구사항을 담은 의견서를 협회에 보냈고,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협회에 전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세영선수의 금메달새깔이 똥색으로 변했네. 이제 장차 국가 지도자노서 성장할 사람이 협회에 대고 저러면. 본인이 성장하는데 협회의 지원이 부족하거나 만족스럽지 않았다 해도 꼭 저래야 하나? 국가나 단체에서 주는 혜택이 당연한 권리나 특권으로 인식하고 있지는 않은지. 진정한 국가유공자는 침묵하고 눈물로 아픔을 다래건만, 광주사태, 세월호, 이태원 전장연 무슨 특권이나 된 것처럼. 금메달 반납하고 원하는대로 해라. 별로 반갑지도 않다.
2024-08-11 17:09:57
런던이후 최고의 스포츠 성과로 온 국민 축제의 분위기에 물똥을 쫘악 뿌리는구나 국가대표 체육인은 국가 단결과 국민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첫째의무다 협회 부조리와 자기 주장은 해단식에 해도 된다 자기의 분노를 터트리려고 획득한 금메달은 스포츠 정신에 위배된다 깨끗하게 반납해라
2024-08-09 19:22:46
삭제된 댓글입니다.
2024-08-09 10:52:21
네가 국대선수냐! 저 ㄴ 나 ㅁ 좌빨 대표선수겠지
2024-08-09 10:01:43
안세영 보도 그만해라. 황제 대접 안 해 줬다고 징징 대는 선수를 뭐 그리 대단 하다고 연일 보도 하나,협회는 한 사람을 위해 지원 하는게 아니고 모든 선수에게 똑 같이 지원헤야 하는 곳이다. 그래야 꼴지 선수도 희망을 갖고 열심히 운동 할것 아닌가.
2024-08-09 04:17:13
안세영 선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2024-08-08 16:29:03
금도 땄겠다, 내보내지, 운동이야 동네 조기배드민턴회에서 개인적으로 계속하면 되는거고...
2024-08-08 11:51:39
권위속에서 선수들을 다스리네 양궁 정의선회장 본 받아라
2024-08-08 10:03:13
모든 선수들 훈련방법에 불만이 많을 것이다?. 그렇지만 미래를 보장받기 위해 인고의 시간을 보내는 건 당연히다! 하기 싫으면 떠나면 그만이다!
2024-08-08 10:01:12
금메달은 혼자만의 노력으로 달성키 어렵다는 걸 왜 모를까?. 부상? 중이 절싫어 떠나면 그만이다! 방자하고 교만스런 행동은 버려야 한다!
댓글 118
추천 많은 댓글
2024-08-07 06:53:10
협회라는 곳이 일개 국가의 대표선수를 관리할 수 있는 단체가 아니라, 동네 동호회 수준?
2024-08-07 08:28:09
금메달이 하나였기 망정이지 두개 땄으면 얼마나 시끄러웠을까?
2024-08-07 07:09:30
양궁협회를 벤치 마킹하라. 축구협회 배드민턴 협회를 감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