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북한 여행 금지’ 1년 추가 연장…“심각한 위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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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8월 8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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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비어 사건 계기 2017년부터 금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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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이달 31일 만료를 앞둔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1년 추가 연장했다.

국무부는 8일자 연방관보를 통해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다음달 1일자로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가 안보에 필요한 특별한 경우가 아닌 경우 미국 여권 소지자가 북한을 방문하거나 경유하는 일을 금지한다. 국무부 장관에 의해 연장되거나 취소되지 않는 한 2025년 8월31일까지 유지된다.

다만 국무부 영사국에 따르면 전문기자나 언론인, 국제적십자위원회, 긴급한 인도주의적 고려에 따라 정당화될 수 있는 여행 등 미국 국익에 부합한다고 판단되는 방문은 특별 승인을 통해 가능하다.

국무부는 “미국 시민들이 체포되거나 장기 구금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이 지속된다고 판단했다”며 “이는 미국인들의 신체적 안전에 즉각적 위험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7년 처음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발령, 매년 1년씩 연장해 왔다.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2016년 북한을 방문했다가 억류, 다음해 6월 석방 직후 사망하자 당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해당 조치를 실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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