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일본 홋카이도 앞바다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 29분경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북북동쪽 476㎞ 해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발표했다.
진앙은 북위 47.40도, 동경 145.60도이다. 지진 발생 깊이는 490㎞로 관측됐다.
이 지진에 의한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지난 8일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튿날 오후 8시경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 서부에서도 규모 5.3의 지진이 일어났다.
일본 열도에는 100년 주기로 발생하는 규모 8 이상의 ‘난카이 대지진’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8일 처음으로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를 발표하고 앞으로 일주일간은 거대 지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다만 현지 매체들은 전날 가나가와현에서 발생한 규모 5.3의 지진은 난카이 대지진과 관련이 없어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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