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도시 텔아비브와 교외 지역을 목표로 두 발의 로켓을 발사했다고 13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이 밝혔다.
로이터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 산하 알카삼 여단은 이날 자체 텔레그램에 “텔아비브와 그 주변 지역을 표적으로 삼아 90km M-90 로켓 2발을 발사했다”며 “이스라엘이 저지른 학살과 강제 이주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신문 하아레츠(Haaretz)는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 2발 중 1발은 이스라엘을 가로질러 지중해에 떨어졌고 다른 1발은 이스라엘 영토로 들어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로켓이 텔아비브 지역을 통과한 것은 지난 5월26일 이후 처음이다. 사상자에 대한 보고는 아직 없다.
앞서 이란 최고 지도자는 지난달 31일 하마스 정치국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를 암살한 된 것을 두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혹한 징벌을 자초했다”며 보복 공격을 예고한 바 있다. 하마스도 이스라엘이 하니야를 암살했다며 보복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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