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의 아내인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36)가 입은 청바지의 가격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라이블리는 지난 6일 신작 영화 시사회에 1만9000달러(약 2600만원)짜리 청바지를 입고 참석했다.
해당 청바지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에서 제작한 것으로 허벅지부터 발꿈치까지 이어지는 부분에 구멍이 뚫려 있다.
CNN은 이 청바지가 유명 연예인과 상위 1% 부유층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된 제품이지만 과연 적정한 가격인 것인가에 대해 지적했다. 장 폴 고티에, 돌체 앤 가바나, 랄프 로렌 같은 브랜드의 최고가 청바지가 대부분 2500∼3500달러(약 338만∼473만원)대였던 것에 비하면 이 청바지는 유독 비싼 가격이기 때문이다.
청바지 산업의 지속가능성 감시 단체인 트랜스포머 재단의 애니 웰스 대변인은 “청바지의 적정 가격을 100~400달러(약 13만5000원~54만2000원) 수준으로 본다”며 “그 이상은 브랜드에 대한 돈을 지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록밴드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1967∼1994)이 생전에 입었던 낡은 리바이스 청바지는 지난해 40만달러(약 5억4180만 원)가 넘는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1987년생인 라이블리는 지난 1998년 영화 ‘샌드맨’으로 데뷔했으며, 영화 ‘청바지 돌려입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미국 드라마 ‘가십걸’ 시리즈에서 세레나 반 더 우드슨 역으로 전세계에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12년 배우 레이놀즈와 결혼했으며 지난해 초 넷째 딸을 출산하며 네 아이의 엄마가 됐다. 레이놀즈는 최근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홍보차 내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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