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첨단 미사일 동원 실전 훈련…중국 무력위협 대응

  • 뉴시스
  • 입력 2024년 8월 21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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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엇-2·톈궁-3형 등 발사…“목표 명중”
주펑기지 12년만 언론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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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군이 20일 동남부 핑둥에서 첨단 미사일을 동원해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중국의 무력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됐다.

20일 대만 중앙통신 등은 대만군이 이날 핑둥의 주펑미사일기지와 동부 해역과 공역에서 미사일 발사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대만은 이번 발사 훈련을 위해 베일에 싸인 저펑기지를 12년 만에 언론에 공개했다.

이날 훈련에서 공식적으로 최소 3가지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펑기지에서는 패트리엇-2 미사일 2발, 대만 자체 개발 톈궁 3형 미사일 1발이 발사됐고, 핑둥 인근 해역 미사일 호위함에서RIM-66E 미사일이 발사됐다.

대만 국방부는 “이들 미사일 모두 목표물을 명중했다”고 발표했다.

톈궁 3형 발사 모습이 이번에 최초 일반에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또한 대만 국방부가 확인하지 않았지만, 대만이 독자 개발 중인 슝펑-2E 순항미사일 1발도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판 토마호크‘로 불리는 슝펑-2E는 사거리가 최소 1000㎞에 달해 대만에서 발사했을 경우 중국 본토 창장과 주장삼각주까지 타격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에 대해 중국은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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