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위스콘신서 유세…‘낙태권’ 내세우며 트럼프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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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8월 21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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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행동엔 결과 따라…11월에 대가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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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이틀 연속 흥행 속 진행되는 가운데,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회 참석 대신 경합주 위스콘신 유세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각)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해리스는 이날 위스콘신 밀워키 유세장에서 낙태 이슈를 거론하며 트럼프를 공격했다.

해리스는 전날 트럼프가 CBS 인터뷰에서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이 폐기된 데 대해 후회하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한 점을 거론하며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 나쁜 행동엔 반드시 결과가 따라야 한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트럼프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며, 그 대가는 11월 투표소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해리스는 전당대회 개막일인 전날 연단에 올라 깜짝 연설했지만, 2일차엔 대회 참석 대신 위스콘신 유세에 나서 경합주 표심 잡기에 매진했다.

다만 이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롤 콜’(호명투표)로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되자 실시간 연결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해리스는 “우리가 함께할 수 있다는 걸 믿어준 것에 대해 이곳과 그곳에 계신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의 후보가 된 건 정말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건 사람이 주도하는 캠페인이다. 우린 함께 앞으로의 새로운 길, 자유로의 미래, 긍정의 기회와 믿음을 개척할 것”이라면서 “시카고와 미 전역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날 전당대회에선 해리스의 배우자 더그 엠호프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이 연설 후반부를 장식했다.

해리스는 전용기에서 오바마 부부의 연설 일부를 시청했다고 캠프 관계자들은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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