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체첸공화국 찾은 푸틴… 특수부대 훈련 교육생 격려

  • 뉴시스
  • 입력 2024년 8월 21일 15시 53분


ⓒ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년 만에 체첸공화국을 찾아 특수부대 훈련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푸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체첸공화국 소재 특수부대 훈련시설에서 교육생을 만나 “여러분 같은 사람이 있는 한 우리는 절대적으로, 완전히 천하무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이 내린 결정(입대)은 어려운 것이다. 사격장에서 총을 쏘는 것과 목숨과 팔다리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다르다. 하지만 여러분은 조국을 지켜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그러한 결단을 내렸다”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사람은 이미 승리한 것”이라고 했다.

체첸공화국 수반인 람잔 카디로프는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한 뒤로 자원병을 포함해 4만7000여 명이 이 시설에서 훈련받았다”고 설명했다.

카디로프는 푸틴 대통령과 회담 후 우크라이나에 맞서 싸울 준비가 된 병력이 수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체첸은 러시아 연방 자치공화국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병력 수만명을 러시아에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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