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서 침몰 호화 요트 실종자 6명, 결국 모두 시신으로 발견돼

  • 뉴시스
  • 입력 2024년 8월 23일 22시 15분


영국의 빌 게이츠 마이클 린치 딸 한나, 마지막으로 수습돼
린치 부녀, 모건스탠리銀 회장 부부, 린치 변호사 부부 등
린치의 최근 사기혐의 재판 무죄 판결 축하파티 벌이다 참변

ⓒ뉴시스
이탈리아 시칠리아 해안에서 폭풍우를 만나 침몰한 초호화 요트에 타고 있던 실종자 6명의 시신이 23일 모두 수습됐다.

이탈리아 구조대원들은 이날 마지막까지 실종 상태로 남아 있던 한나 린치(18)의 시신을 발견, 해안으로 옮겼다. 그녀는 영국의 빌 게이츠로 알려진 IT 업계 거물 마이크 린치의 딸이다.

마이클 린치는 사기 혐의와 관련 미국에서 열린 재판에서 최근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을 축하하기 위해 길이 56m의 영국 국적 초호화 요트 베이지안호에서 파티를 벌이던 중 지난 19일 새벽(현지시각) 폭풍우를 만나 베기 침몰했었다.

이 요트에는 총 22명이 탑승해 있었는데, 요리사 리칼도 토마스 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으며 15명은 구조됐었다. 실종된 6명은 린치와 딸, 모건 스탠리 은행 인터내셔널의 조너선 블루머 회장 부부, 그리고 재판에서 린치를 변호했던 크리스 모빌로 변호사와 그의 배우자 등이었는데 결국 모두 시신으로 발견됐다.

한편 린치의 아내 안젤라 바카레스는 생존자 15명에 포함됐다.

[로마(이탈리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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