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北 미사일 발사대 전진배치에 “북러 군사협력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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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8월 27일 13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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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러에 탄약 등 제공…우크라 불법침공에 연루"
北 자폭드론, 러시아 기술 가능성에 "아는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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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26일(현지시각) 북한의 미사일 발사대 전진 배치와 관련한 미사일 조달 능력에 대한 평가를 유보하면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과 군사 협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대 250대를 전진 배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미사일 수급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하는지’ 묻는 질의에 “북한이 러시아에 미사일이나 발사대를 지원했다는 것에 대해선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북러 관계가 급속히 발전하고 있고 북한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사용할 탄약 등 (군사)역량을 제공했다”면서 “이것은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 침공에 연루돼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주며 우리가 매우 주시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아울러 북한이 이날 처음 시연한 이른바 ‘자폭 드론’이 러시아제 드론과 유사하다는 분석에 대해서도 평가를 아꼈다.

그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는 대가로 기술을 이전받았을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그런 보도를 봤지만 그것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한 대 당 탄도미사일 4기를 탑재할 수 있는 이동식발사대(TEL) 250대를 최전방에 배치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가정보원(국정원)은 사거리 610㎞로, 충청도까지 영향권에 들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북한의 대러 무기 지원으로 그 정도의 미사일을 조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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