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국제
수단 “사상 최악 기아 위기”로 굶주려… 국제구호기관들 발표
뉴시스
업데이트
2024-09-04 09:40
2024년 9월 4일 09시 40분
입력
2024-09-04 09:40
2024년 9월 4일 09시 40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코멘트
개
뉴스듣기
프린트
"최근 몇 달 동안의 기아 참상, 말로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
노르웨이 ·덴마크 난민위원회, 메르시 코퍼레이션 공동성명
ⓒ뉴시스
수단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역사상 전례가 없었던 수준으로 악화해 수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을 견디며 아사 직전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국제 구호기관 3개가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노르웨이 난민위원회, 덴마크 난민위원회와 국제 자선단체 메르시 코퍼레이션( Mercy Corps ) 은 이 날 공동 성명서에서 수단에서는 국제사회가 귀를 막고 침묵을 지키는 동안에 모든 국민이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도움을 간절히 호소했다.
성명은 “지금 수단 국민들이 몇 달에 걸쳐서 견디어내고 있는 고통의 수준은 말로는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의 참혹한 지경이다”라며 국제사회의 이런 무관심과 외면은 대단히 부적절한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유엔이 주도하고 있는 각종 구호 계획들도 현재 약정 기금의 겨우 41%만 모금된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들은 “ 지금은 침묵 만이 큰 소리로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The silence is deafening )는 역설적 표현을 썼다.
“사람들이 매일 굶어 죽어가고 있는데도 여전히 구호 사업의 초점은 여러가지 논쟁과 법률적 한계 등에만 집중되어 있는 형편”이라고 성명서는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수단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2500만 명 이상이 극심한 식량난에 직면해 있으며 수 많은 가정이 하루에 단 한끼로 연명하거나 나뭇잎과 벌레들까지 먹으며 버티고 있는 실정이라고 성명서는 밝혔다.
유엔도 일찌기 수단 지역의 기아와 기근에 대한 경고를 내놓은 바 있다. 최근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서도 기아 위기가 극심하다는 사실을 널리 알렸다.
하지만 수단 정부는 해외 구호단체의 이런 경고들을 무시하고 있다. 식량 공급의 양극화와 차질, 수단 기근에 대한 해외 보고서의 경고에 대해서도 “과장된 것”이라며 일축했다.
수단에서는 2023년 4월 수단 정부군과 대항 무장세력인 신속지원군(RAF)사이에 내전이 발생하면서 수 백만 명이 집을 떠나 피난길에 올라야 했다.
계속되는 내전으로 수단의 나라 경제는 완전히 마비되었고 가장 기본적인 공공 서비스마저 완전히 초토화되어 기아와 기근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더욱 악화되었다.
[서울=뉴시스]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추천해요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생방송 SNL에 깜짝 출연한 해리스…거울 속 자신에게 “넌 상대방 못하는 일 해”
초인종 누르더니 “물 좀 주세요”…집 앞에 찾아온 ‘도를 아십니까’ [e글e글]
[단독]김명수 표 ‘법원장 추천제’ 폐지 두고 법원 내부 갈등 본격화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