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서안지구 간 통행로에서 이스라엘 민간인 3명 사살돼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9월 8일 2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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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자, 1인으로 요르단에서 트럭 타고 알렌비 통과지 교량 도착

8일 이스라엘 경찰이 총격으로 3명이 사망한 요르단-서안지구 간  통행로인 알렌비 교량에 서 있다.[AP/뉴시스]
8일 이스라엘 경찰이 총격으로 3명이 사망한 요르단-서안지구 간 통행로인 알렌비 교량에 서 있다.[AP/뉴시스]
요르단과 서안 지구를 잇는 국경 통과지에서 8일 한 총기 휴대자가 이스라엘 민간인 3명을 사살했다고 이스라엘 군이 발표했다.

요르단강 서안 지구는 요르단에 통제되던 중 1967년 중동전쟁서 이스라엘이 포획 점령한 팔레스타인 인 거주지다.

이스라엘 군에 따르면 총격 가해자는 요르단으로부터 트럭을 타고 통과지 알렌비 교량의 이스라엘 통제구간에 도착한 뒤 이스라엘 군에 총격을 가했다. 그러나 총격자에게 살해된 사람은 이스라엘 민간인들이며 이스라엘 군은 총격자를 현장에서 사살했다.

피살 이스라엘 인들은 50대 남성들로 전해졌다.

서안 지구의 제리코(여리고)에 가까운 알렌비 통과지는 피점령지 서안 지구 내 팔 인들이 바깥 외국으로 나가는 주요 통로이며 가자 지구로 가는 국제구호 물자가 전달되기도 한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총격자가 어떻게 이스라엘 통제구간까지 총기를 들고 올 수 있었는지 아직 불확실하다. 이스라엘 군은 총격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이 당국은 알렌비 외 2곳의 요르단 통과지를 폐쇄했다.

요르단은 이스라엘에서 쫓겨난 팔 인 후손들이 인구의 상당 부분을 이루고 있으며 이번 가자 전쟁 발발 후 대 이스라엘 항의 시위가 펼쳐졌다. 그러나 요르단은 2차 중동전쟁 후 이집트에 이어 이스라엘과 평화조약을 맺었으며 중동서 미국 의 중요한 우방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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