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골프 중 총격, FBI “암살 미수”…트럼프 “난 안전”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9월 16일 06시 55분


APphoto/뉴시스
APphoto/뉴시스
미국 FBI는 15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겸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미수로 보이는 총격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전한 상태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플로리다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치던 중 주변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CNN에 따르면 팜 비치 카운티 릭 브래드쇼 보안관은 이날 밤 기자회견에서 비밀경호국 요원이 골프장 울타리 밖으로 튀어나온 소총을 발견하고 용의자와 교전을 벌였다고 말했다. 그 용의자는 트럼프로부터 300~500야드 떨어져 있었다고 비밀경호국 관계자가 말했다.

이 보안관은 용의자 남성이 구금되었을 때 “상대적으로 침착했다”고 전했다. 용의자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골프 코스에서 발생한 보안 사건 이후 모금 이메일에서 “안전하고 건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 주변에 총성이 있었지만, 소문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기 전에, 나는 여러분이 먼저 이 소식을 듣기를 바랐다. 나는 안전하고 건강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어떤 것도 나를 느리게 할 수 없다. 난 절대 항복하지 않겠다! 나는 항상 나를 지지해 준 여러분을 사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겸 부통령은 둘 다 트럼프가 안전하다는 것을 알고 안심“하고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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