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쟁 4년째인 내년에도 방위비 ↑…GDP의 6.2%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9월 24일 21시 40분


올해 이미 우크라 침공전에 비해 3배 급증


우크라이나에서 침공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는 전쟁 4년째인 2025년에도 기록적인 방위예산 지출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24일 입수된 자료를 바탕으로 가디언 지와 블룸버그 통신이 말했다.

올해 총 10조4000억 루블(148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정부의 방위예산 지출을 27% 늘린다는 것으로 이럴 경우 13조2000억 루블(142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국민총생산(GDP)의 6.2% 규모다. 러시아는 군사비 지출을 이후 줄이지만 여전히 2026년과 2027년 각각 GDP의 5.6% 및 5.1%에 이른다.

내년도에 국가 방위와 국내 안보 관련 예산이 러시아 전체 예산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교육, 국민 의료, 사회 정책 및 국가 경제 분야에 들어갈 예산을 다 합한 것보다 많다.

러시아의 2024년 국방 예산은 2022년 2월 말 우크라 침공 전인 2021년에 비해 3배가 늘었으며 전 예산의 30%을 차지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최대 지원국인 미국은 올해 총 국방관련 예산이 8800억 달러(1174조원)이며 이는 GDP의 3.4% 수준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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