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프 대디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래퍼 겸 프로듀서 숀 콤스가 뉴욕 브루클린 교도소의 거물 범죄자 수감 구역에 암호화폐 거물 샘 뱅크먼-프리드 등과 함께 수감돼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콤스는 지난 주 성매매와 성폭력 등 혐의로 기소돼 구속됐다. 뱅크먼-프리드는 지난해부터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1심에서 25년 형이 선고된 상태다. 1심 선고 뒤 뱅크먼-프리드는 항소심 동안 브루클린 구치소에 계속 머물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브루클린 교도소에는 온두라스 전 대통령, 맥시코 전 공공안전장관 등 거물들도 수감돼 있다.
1200명이 수감돼 있는 브루클린 교도소는 과다 수용과 열악한 시설로 악명이 높은 곳이다. 지난 7월 이곳 수감자 1명이 싸우다 숨진 사건이 발생한 뒤 숨진 수감자 변호인은 “지구상의 지옥”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에는 전기 화재가 발생하면서 수감자들이 난방도 없이 혹심한 추위를 견뎌야 했다.
그러나 콤스의 변호사 마크 아르니필로는 “브루클린 교도소 직원들이 콤스를 최대한 돕고 있어 변호사들이 재판 준비를 잘하고 있다. 그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콤스는 5000만 달러의 보석 보증 채권을 납부하고 24시간 감시팀을 운영한다는 조건으로 보석을 청구했으나 재판부가 콤스가 증인을 무마할 우려가 있다며 브루클린 구치소에 수감하도록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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