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가 당선되면 한국 등 제조업체 美로 이동”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9월 25일 08시 48분


“다른 나라들 일자리·공장 가져오겠다”
업체 설득 전담 ‘제조업 대사’ 임명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24일(현지시각)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열린 유세에서 “내게 투표하면 여러분들은 중국에서 펜실베이니아로, 한국에서 노스캐롤라이나로, 독일에서 바로 이곳 조지아로 제조업이 대량 이탈하는 것을 보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4.09.25[서배너(조지아주)=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24일(현지시각)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열린 유세에서 “내게 투표하면 여러분들은 중국에서 펜실베이니아로, 한국에서 노스캐롤라이나로, 독일에서 바로 이곳 조지아로 제조업이 대량 이탈하는 것을 보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4.09.25[서배너(조지아주)=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24일(현지시각) “내게 투표하면 여러분들은 중국에서 펜실베이니아로, 한국에서 노스캐롤라이나로, 독일에서 바로 이곳 조지아로 제조업이 대량 이탈하는 것을 보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날 이번 대선 경합주 중 하나인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트럼프 후보는 “그들(제조업체들)은 독일과 많은 곳들에서 조지아로 올 것이다”고 재차 목소리를 높이자 객석에서는 함성이 터져나왔다. 감정이 벅차오른 청중들은 “USA, USA”를 외치기도 했다.

트럼프 후보는 다른 나라의 일자리를 미국으로 빼앗아오겠다고도 공언했다.

트럼프 후보는 “우리는 우리 기업들이 외국으로 떠나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내 리더십 하에서 우리는 다른 나라들의 일자리를 가져올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 전에 이런 표현 전에 들어본 적 있느냐”며 “‘우리는 다른 나라들의 일자리를 가져올 것이다’는 것인데, 전에는 언급된 적이 없다. 우리는 그들의 공장들을 가져올 것이다”고 했다.

트럼프 후보는 당선될 경우 세금 감면과 에너지 비용 감면, 규제 완화 등을 통해서 ‘제조업 르네상스’를 가져올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제조업 대사’ 임명을 예고했다.

트럼프 후보는 제조업 대사가 “전 세계를 돌며 주요 제조업체가 짐을 싸서 미국으로 돌아오도록 설득하는 임무를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두고는 “몹시 무능하다”며 “미국을 탈산업화하고 우리 나라를 차괴할 것이며, 우리는 사실상 바나나 공화국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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