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나스랄라는 악의 축…제거로 역사적 전환점”

“나스랄라 암살, 이스라엘 전쟁 목표 달성에 필수적”
“수많은 사람 살해한 사람과 정산 마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살해한 데 대해 이스라엘의 전쟁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4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예루살렘 정부 공보실에서 지도를 앞에 두고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4.09.29. 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살해한 데 대해 이스라엘의 전쟁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각)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오후 미국 유엔총회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영상 연설을 통해 “테러리스트 나스랄라가 살아있는 한 헤즈볼라의 역량이 빠르게 회복됐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나스랄라는 이란 ‘악의 축’의 중심이자 핵심 엔진이었다”면서 “그래서 (제거) 명령을 내렸고 나스랄라는 더는 우리 곁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수많은 이스라엘인과 수백 명의 미국인을 포함한 다른 국가의 많은 시민을 살해한 사람과 ‘정산을 마쳤다’”면서 “나스랄라는 그저 또 다른 테러리스트가 아니라 테러리스트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나스랄라가 제거됨에 따라 이스라엘의 전쟁은 역사적인 전환점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27일 헤즈볼라 지휘부 회의가 열린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를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직후 이번 작전으로 나스랄라를 제거했으며, 남부전선 사령관 알리 카르키 등 일부 지휘부도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