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이란 이스라엘 공격에 “무모하고 뻔뻔…위험한 세력”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0월 2일 07시 54분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약속 흔들림 없다” 확인
이란, 이스라엘로 미사일 180여발 대규모 공격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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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무모하고 뻔뻔하다”며 규탄에 나섰다.

1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해리스 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 미군에게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미사일을 격추하도록 명령한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해리스 후보는 “이스라엘은 우리 도움으로 이번 공격을 물리칠 수 있었다”며 양국 공동 방어가 많은 무고한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이란과 이란 지원을 받는 테러 민병대로부터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항상 확보할 것”이라며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내 약속은 흔들림 없다”고 확인했다.

또 “이란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역내 미국인, 미국의 이익, 이란에 기반을 두고 지원을 받는 테러리스트 대리인에 고통받는 역내 무고한 민간인에게도 위협”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우린 이란과 이란 지원을 받는 테러리스트들로부터 미군과 이익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 이란의 공격적인 행동을 방해하고 책임을 묻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이날 밤 이스라엘로 향해 미사일 180여발을 발사했다.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가 지난 7월 말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에 의해 암살된 지 두 달여 만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공격 대부분 방공 시스템으로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일부가 이스라엘 중부와 남부에 타격을 입혔으며, 한 학교가 미사일에 맞아 파손됐다.

서안지구에선 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미사일 파편에 맞아 사망했다. 이스라엘에선 두 명이 파편으로 경상을 입었다.

해리스 후보는 이날 백악관 상황실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직접 진행 상황을 지켜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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