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돕는 모든 국가는 ‘합법적 표적’”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0월 4일 0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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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 분쟁에 휘말리지 말고 거리 두라”

AP 뉴시스
AP 뉴시스
이란이 이스라엘을 돕는 모든 국가는 합법적인 표적이 될 수 있다고 3일(현지시각) 경고했다.

NBC에 따르면,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이날 성명을 내어 다른 국가들은 분쟁에 개입하지 말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란 대표부는 “우리의 대응은 오로지 침략자에게만 집중될 것”이라며 “어떤 국가가 침략자에게 지원을 제공하면, 그 국가도 마찬가지로 공범자이자 합법적인 표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른 국가들에 이스라엘 정권과 이란 간의 갈등에 휘말리지 말고 분쟁에서 거리를 두라고 권고한다”고 전했다.

이란 대표부는 미국과 이란 사이의 유일한 의사소통 채널은 테헤란(이란의 수도)에 있는 스위스 대사관이라고 덧붙였다.

NBC는 요르단과 같은 중동 국가들이 미국의 허락 하에서 이스라엘의 자국으로 향하는 미사일·드론 격퇴에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 시설 등을 겨냥한 보복 공격과 관련해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그는 “오늘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날 이스라엘의 공격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스라엘이 이란 내 석유 생산 시설 및 기타 전략 시설을 겨냥한 “중대한 보복”을 며칠 내 시작할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

이는 지난 1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발사한 데 대한 보복 공격을 예고한 것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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