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들이 소속된 유럽 프로축구 구단들이 9일 한글날을 맞아 축하를 전하며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손흥민이 소속된 잉글랜드 토트넘은 이날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랑스러운 한글날입니다. 한글을 통해 여러분과 소통하고 함께 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쁩니다”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올라온 영상에서 손흥민은 “오늘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한글날이다. 이 소중한 날을 함께 축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며 “저 역시 한글을 통해 여러분과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모두 한글날, 즐겁고 의미있게 보내시기를 바라겠다”고 말했다.
이강인이 활약하고 있는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은 이날 한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출시했다.
PSG는 공식 SNS에 이강인이 한글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유니폼에는 ‘이강인’이 한글 글씨로 쓰여져 있고, 등번호 숫자 ‘19’에는 훈민정음 언해본이 적혀 있다. 등번호 아래에는 호랑이 두마리가 그려져 있다.
PSG는 지난해에도 한글이 들어간 유니폼을 출시한 바 있다. 이강인을 포함한 선수들이 지난 시즌 두 차례 한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뛰었다.
PSG는 이와 별개로 “2024년 10월 9일 제 578돌을 맞은 한글날, PSG가 함께 기념하고 축하합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수비수 김민재가 활약 중인 독일 바이에르 뮌헨은 소속 선수들이 한국어를 말하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레노이 자네는 ‘한글’, ‘예뻐’, ‘최고야’, ‘사랑해’, ‘가나다’, ‘여러분’ 등을 한국어로 직접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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