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1일 “한국 단체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일본의 한 식당 복도에 ‘존맛탱(JMT)’이라는 작은 간판이 달려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존맛탱(JMT)’은 ‘정말 맛있다는 뜻’으로 인터넷 상에서 자주 쓰이는 속어다.
지난해 일본에서는 ‘개존맛 김치’가 발매돼 SNS 상에서 상품명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일본 내에서도 ‘속어를 제품명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과 ‘한국인들이 흔히 사용하는 표현인데 괜찮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또 과거 한 여행 프로그램에서는 태국 방콕 야시장 여행기가 전파를 탔는데, 카메라에 ‘개존맛 해물부침개’라는 간판이 잡혀 웃음과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서 교수는 “속어는 날이 갈수록 누리꾼들에게 널리 통용되고 있다. 적절하게 사용된 속어는 공용어 사용보다 훨씬 더 큰 표현의 효과를 가져 오기도 한다”면서도 “우리 스스로 너무 남발하면 해외에서 이런 장면들이 계속 나올 것이 분명하다. 우리부터 먼저 반성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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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 10:39:05
일부 한국민의 저질.속물 근성을 그대로 보여주네. 품위, 품격은 눈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는 저질막발...속어에도 그대로 투영이 되어 국제적, 세계적 망신을 사고있다. 정치인들...특히 좌파좀비들 아가리 조심 좀 해라.
2024-10-11 13:23:00
아름답고 고운말 듣기도 부족한데 저런 말 안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