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지도자 이스라엘 비난 공동성명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0월 12일 12시 19분


“유엔 평화유지군 공격 안보리 결의와 인도주의법 심각한 위반”

AP 뉴시스
AP 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11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유엔 평화유지군(UNIFIL) 공격을 비난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엘리세궁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성명은 “우리는 나쿠라에서 여러 명의 평화유지군 병사가 부상한 것에 분노를 표명한다. 이 공격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01호에 따른 이스라엘의 의무와 국제 인도주의 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다. 그런 공격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UNIFIL은 10일 이스라엘 탱크가 레바논 남부 나쿠라 사령부 초소를 공격해 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UNIFIL은 또 이스라엘 병사들이 평화유지군이 피신해 있는 라부네흐 유엔기지 벙커 입구에 발표해 차량과 통신장비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UNIFIL은 11일 라부네흐 지역 레바논 국경 지대 관측초소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해 2명의 평화유지군 병사가 추가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은 “우리는 모든 평화유지군이 보호돼야함을 상기하며 UNIFIL부대와 요원들이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계속 필수적 기여를 하는 것을 칭찬하고 있음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세 지도자들은 추가로 즉각적인 휴전과 모든 당사자들이 안보리 결의 1701호의 전면 이행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주민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촉구했다.

안보리 결의 1701호는 2006년에 채택된 것으로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의 충돌 중지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이래 이스라엘군이 전례 없는 대규모 공습을 레바논에 가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는 지상군이 레바논 국경 지대에서 헤즈볼라를 노리는 지상작전을 펴고 있으며 헤즈볼라 장악 지대인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에 대한 공습과 포격을 늘렸다.

[파리=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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