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사이트들 트럼프 승리 확률 10% 가량 높은 것으로 평가
시장 운영자들 “실시간 상황 반영해 여론조사보다 더 정확” 주장
트럼프 지지자 대량 매수 등 조작 가능성…머스크 언급 뒤 폭등도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 대선 결과는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박빙인 상태다. 그러나 대선결과 예측 거래 시장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일방적 승리를 거두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각) 대선 결과 예측 거래 시장의 정확도에 대해 많은 의문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에서 처음으로 대선 결과 예측 내기 사업을 인정받은 칼시(Kalshi) 사이트는 트럼프 승률을 55%, 해리스 승률을 45%로 제시하고 있다.
폴리마켓(Polymarket)은 56% 대 44%, 프레딕트잇(PredictIt)은 54% 대 49%다.
그러나 NYT/시에나대 여론조사 결과는 해리스 대 트럼프가 50% 대 47%다.
예측 거래 운영자들은 시장 예측이 토론회와 각종 뉴스를 실시간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여론조사보다 더 정확하다고 주장한다.
존 밀러 노스웨스턴대 통계학과 교수는 프레딕트잇의 계약 체결 상황을 근거로 각 선거구별 결과를 예측하는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트럼프의 일방적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밀러 교수는 한 달 전 해리스가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이에 대해 밀러 교수는 자신의 사이트에 트럼프 승률 급상승을 설명하는 단일 사건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선 대선 예측 거래 시장이 조작될 가능성을 우려한다. 실제로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지지 익명 거래자의 대량 매수가 있었다는 것이다. 또 일론 머스크가 지난 7일 X에 예측 시장에서 트럼프가 3% 앞선다는 글을 올린 뒤 대선예측시장들 모두에서 트럼프의 승률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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