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 “헤즈볼라와 휴전협상, 포화 속에서 이뤄질 것”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0월 17일 0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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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이기고 있고, 헤즈볼라는 곤경에 처해”

[가자지구=신화/뉴시스]
[가자지구=신화/뉴시스]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휴전 협상에 돌입하더라도 공격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16일(현지시각) 말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146예비군 사단 사령관들과 회동한 후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갈란트 장관은 레바논에서의 전투를 종식시키기 위한 모든 협상은 “포화 속에서(under fire)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군(IDF)은 이기고 있고 헤즈볼라는 곤경에 처했다”며 현재 레바논 남부에서 진행 중인 지상 작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이 모두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때까지 헤즈볼라와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IDF는 이날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해 로켓 공격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스라엘 북부에서 자국군 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IDF는 레바논에서 약 30발의 로켓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됐으나 일부는 갈릴리 지역에 피해를 입혔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 북부 카르미엘 인근 마즈달 알크룸의 한 주택이 헤즈볼라가 발사한 로켓에 직접 타격을 받았고, 파편이 튀어 50대 남성 3명과 여성 1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IDF는 레바논 남부에 공습을 가해 헤즈볼라의 카프르 카나 지역 사령관인 잘랄 무스타파 하리리 등 고위급 지휘관 다수를 사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IDF는 헤즈볼라의 은신처 겸 무기창고로 연결되는 터널 입구 4개를 발견해 파괴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을 개시해 레바논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다. 헤즈볼라 공격으로 피란 간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의 귀환을 위해 헤즈볼라 능력을 제거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후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 격퇴를 외치며 지난 1일 지상전도 개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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